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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되면서 음주 다시 증가...알코올 간질환 비상

알코올 간질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1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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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팀 나세연 팀장이 ‘코로나19 이후 국민 음주 행태 조사 결과 및 음주폐해 예방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조기에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해 개입해 치료하는 노력 절실"

 

"국내 알코올 관련 규제, 다른나라들에 비해 미흡...개선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음주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술·홈술이 늘어나면서 잦은 음주로 이어져 체중·우울증 증가 등 다양한 질환과 사회적 폐해를 낳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간학회는 20일 ‘간의 날’을 맞아 국내 간질환 전문가와 주요 인사들이 모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팀 나세연 팀장이 ‘코로나19 이후 국민 음주 행태 조사 결과 및 음주폐해 예방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7월 전국 성인 1,05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우리 국민의 음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2021년 대국민 음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13.0%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음주수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초반 대비 음주량이나 음주빈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특히 음주빈도의 경우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 5.2%에서 13.9%로 높아져 음주수준이 다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나세연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초반에는 국민의 음주 빈도, 음주량이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음주 행태로는 코로나 19이전 ‘친구 또는 선후배’와 주로 음주를 하였으나 코로나19 이후 혼자 마시는 사람이 증가했다. 또 음주장소로는 ‘주점 또는 호프집’에서 자신의 집(홈술)이 크게 증가하였고, 혼술과 홈술을 동시에 하는 경우도 27.1%나 되었다.

 

또, 주로 마시는 주류의 경우, ‘맥주’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특히, ‘와인’의 경우 0.8%에서 6.0%로 크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 주류 도수의 경우, 평균 15도 이하의 과실주, 무알코올 맥주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나 팀장은 “혼술·홈술 증가, 저도주 소비 증가와 같은 음주 행태의 변화를 보이며,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이후 알코올로 인한 질환 유병률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알코올의 건강 폐해에 대한 대대적인 국민 인식 확산 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재영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이사(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조기에 알코올 사용장애를 선별해 개입함으로써 건강의 위해를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장 이사는 “알코올 간질환은 알코올 관련 질환 중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라며 “특히 40대가 21.0%, 50대가 39.7%로 적극적인 사회 활동 인구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고 지적햇다.

 

또,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3년 기준 9조 4,524억원으로 흡연이나 비만보다 2조원 이상 많은 규모이며, 알코올 간질환 관련 의료 비용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장 이사는 “알코올 소비량 감량과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의 선제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또한 알코올 관련 법령 현황은 다른 나라들의 알코올 규제정책에 비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혜숙 기자hsyeo@hnews.kr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http://www.hnews.kr/news/view.php?no=57824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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