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정보

자료실
조회 수 51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 '1'

     재판관 7대2 위헌 결정…"재범이라도 범행 경중·조건 따져야"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경우 징역·벌금형으로 가중 처벌하게 한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5일 도로교통법 148조의2의 규정 중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 부분이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원칙 등을 위배했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해당 조항은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을 2∼5년의 징역형이나 1천만∼2천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한다.

이들은 해당 조항이 "가중 요건이 되는 과거 음주운전 금지 규정 위반 행위와 처벌 대상이 되는 재범 음주운전 금지 규정 위반 행위 사이에

시간적 제한이 없다"며 "과거의 위반 행위가 형의 선고나 유죄의 확정판결을 받은 전과일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음주운전으로 지금 적발된 사람이 10년 이상 전에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다면 현재의 위반이 준법정신이 현저히 부족한 반규범적

행위이거나 사회구성원의 생명·신체를 반복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로 볼 수 있냐는 것이다. 다수 의견 재판관들은 그렇게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범을 이유로 아무런 시간적 제한 없이 무제한 후범을 가중 처벌하는 예는 찾기 어렵고 공소시효나 형의 실효를 인정하는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관들은 또 같은 음주운전이라도 과거 위반 전력이나 혈중알코올농도 수준, 운전 차량의 종류 등에서 위험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현행법대로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범행까지 지나치게 엄하게 처벌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반복적 음주운전에 대한 강한 처벌이 국민 일반의 법 감정에 부합할 수는 있으나 결국 중벌에 대한 면역성과 무감각이 생기게 돼 법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법질서의 안정을 해할 수 있다"며 "재범 음주운전을 예방하는 조치로 형벌 강화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 의견을 낸 이선애·문형배 재판관은 "음주운전 전력을 가진 운전자가 또 음주운전을 해 교통안전을 해하고 무고한 국민 일반의 생명, 신체, 재산을 위협한 경우를 초범 음주운전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법자의 평가가 재량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맞섰다.

이어 "처벌 대상에 상대적으로 죄질이 가벼운 유형의 재범 음주운전이 포함될 수 있다고 해도 징역형 외에 벌금형이 선택형으로 규정돼있고 구체적 사건에서 양형요소를 고려해 집행유예 선고나 선고유예도 가능하다"며 "위헌으로 선언될 정도로 비례성을 일탈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 https://www.yna.co.kr/view/AKR20211125140300004 <출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강릉kbs라디오 '5시 정보쇼] 강원도 알코올 및 마약류 중독 문제 실태와 원인, 센터 사업 소개 file 관리자 2023.10.06 63
공지 [강원영동-강원365] 강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소개 file 관리자 2023.02.01 193
공지 [강릉kbs라디오 '5시 정보쇼] 중독 문제 현황과 중독 상담 현장에 대한 인터뷰 file 관리자 2023.01.20 126
공지 센터 가족상담 참여와 신앙을 통한 알코올중독 회복 사례 file 관리자 2021.06.10 242
123 [나는 약물중독자입니다] #1. - '익명의 약물중독자들' (NA)과 만나다 file 관리자 2022.05.12 540
122 [언론뉴스] 술, 언제든 끊을 수 있다고? 그건 알콜중독자들 착각! file 관리자 2022.05.27 366
121 [카드뉴스] 신종마약의 위협 file 관리자 2023.02.28 332
120 [카드뉴스] 우리는 왜 술에 빠지는걸까? file 관리자 2022.05.06 306
119 [나는약물중독자입니다] #6.- 누구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file 관리자 2022.11.22 221
118 [카드뉴스] 1인 가구 혼술 주의보 제 1편. 혼술 왜 위험할까? file 관리자 2022.03.11 210
117 [나는 약물중독자입니다] #3.- 마약 ‘공급책’이 먼저 풀려나오는 이유 file 관리자 2022.07.08 159
116 [단독] 국민 76% '공공장소 음주제한' 찬성…한강공원 규제 탄력 file 관리자 2021.07.05 159
115 [나는 약물중독자입니다] #2. - 시약기(試藥器) 비웃는 마약의 진화 file 관리자 2022.06.10 146
114 [나는 약물중독자입니다] #4. - ‘아이언 맨’은 약물중독자였다 file 관리자 2022.08.19 143
113 음주운전 벌금과 면허취소 처분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file 관리자 2020.12.11 142
112 아이에게 전자담배 냄새가?…전화 한 통으로 금연하세요 file 관리자 2021.02.23 136
111 [발품뉴스] 0% 무알콜 맥주도 미성년자는 못사…무알콜의 모든 것 관리자 2021.07.12 125
110 한국은 아이돌 스타가 술 광고 모델… 美선 24세 이하는 못하도록 자율규제 file 관리자 2022.02.08 123
109 [나는 약물중독자입니다] #5.- 마약과 용서, 그녀의 이야기 file 관리자 2022.10.13 119
108 코로나로 단주모임도 문닫아… 갈곳 잃은 알코올 중독자들 ‘재발’ 우려 file 관리자 2021.03.08 119
107 [언론뉴스] 중학생까지 ‘마약의 늪’에… SNS 타고 급속 확산 file 관리자 2023.03.17 105
106 [언론뉴스] 푹 자려고 마신 술? 수면장애 불러온다 file 관리자 2023.02.23 103
105 [카드뉴스] 숙취해소제는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까? file 관리자 2022.04.08 103
104 [언론뉴스] 술 권하는 드라마, 예능, 인터넷 술방이 성인 음주 늘린다. file 관리자 2022.03.24 10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